의사결정과정에서 개인의 선호에 대한 시간의 효과는 사회과학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내일 당장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려 정보를 탐색 할 때와, 먼 미래에 필요한 상품에 대해 정보를 탐색할 때 시간의 효과에 따라 개인의 의사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해석수준이론(construal level theory)은 시간적 거리에 따른 의사결정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구매와의 시간적 거리에 따라 소비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해석수준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함으로써 온라인 구전(eWOM; electronic word of mouth)의 심리학적 측면들이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였다. 해석수준이론을 통해 구매와의 시간적 거리와 구전정보원과의 사회적 거리가 매칭 될 때 구전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 친구를 사회적 거리가 가까운 구전 정보원으로, 블로그를 사회적 거리가 먼 정보원으로 구별하고, 구매와의 시간적 거리와 구전 정보원과의 사회적 거리가 소비자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