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비의 집중도와 영화산업 성장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Abstract

영화 소비의 집중도는 관객이 지니고 있는 영화에 대한 기호의 표현으로서 해석할 수 있으며 다양본 논문에서는 소수의 영화에 흥행이 집중되는 소비 집중도에 주목하여, 산업의 성장성과 소비 집중도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문헌연구를 통해 소비 집중도의 발생 원인과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고, 소비 집중도를 산업 팽창의 양상과 소비자 기호의 표현으로 해석하여 각각이 산업 규모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추론하였다. 실증적 분석으로 40개국의 영화흥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의 규모와 집중도의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국가 별 산업규모와 소비 집중도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관측되어 영화 산업의 규모가 큰 국가일수록 소비 집중도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5년 이상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16개국의 성장성과 불안성성을 측정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소비 집중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집중도가 높은 국가들은 산업의 성장률이 높은 한편 성장의 불안정성도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소수의 흥행 영화에 의한 소비 집중은 영화산업의 일시적 팽창을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다양한 기호가 계발되고, 그로 인해 영화의 고른 소비가 유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