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넷 기반 은유 온톨로지 구축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어학, 철학, 문학과 같은 인문학에서 주로 연구되는 은유를 전산, 인공지능과 같은 공학에서 연구되는 온톨로지에 적용하여 은유 온톨로지를 구축하였다. 은유는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인간고유의 인지작용으로, 자연언어로 표현된 은유를 시스템 언어인 아울로 변환해주고, 은유의 근원영역이 자동 추론되는 시스템을 프로테제 아울을 이용하여 구축하였다. 먼저, 일상언어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관습은유의 추론이 가능한 관습적 은유 온톨로지를 설계하고 구축하였다. 관습적 은유는 목적격 추상개념이 목표영역이 되어, 연어로 사용된 서술어의 의미역을 이용하여 구체개념인 근원영역을 추론하는 시스템이다. 특별히, 인간의 직관으로 근원영역을 설정하여 주관적이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술어의 의미역을 매개체로 근원영역을 하우넷이라는 시스템으로 객관적, 체계적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관습적 은유 온톨로지 과정을 크게 개념화 과정, 관계설정 과정, 의미의 조건화 과정으로 나누고, 개념화 과정은 프로테제 아울에서 클래스 구축으로, 관계설정 과정은 속성 구축으로, 의미의 조건화 과정은 제약조건 설정으로 실행하였다. 또한, 상이한 두 개념 사이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은유의 추론이 가능한 창조적 은유 온톨로지를 설계하고 구축하였다. 창조적 은유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동시를 데이터로 삼아, 동시에 나타난 목표영역의 묘사 내용에 따라 근원영역이 자동 추론 되는 시스템이다. 창조적 은유 온톨로지에서도 개념화, 관계설정, 의미의 조건화 과정을 프로테제의 클래스 구축, 속성 구축, 제약조건 설정의 기능을 이용하여 실현하였고, 특별히 의미의 조건화 과정에서는 하우넷의 KDML과 자연언어를 OWL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관습적 은유와 창조적 은유 모두 하우넷의 분류체계로 되어 있던 근원영역에 목표영역들이 자동 추론되었다. 다시 말해, 관습적 은유와 창조적 은유 표현에 드러나 있지 않던 근원영역이 은유 온톨로지를 통하여 추론된 것이다. 관습적 은유의 근원영역을 추론해준 관습적 은유 온톨로지는 영어 작문 및 번역에 활용이 될 수 있고, 동시에 나타난 은유의 근원영역을 추론해준 창조적 은유 온톨로지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시 스토리텔링 소스로서 활용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활용이 가능한 은유 온톨로지는 그 성능을 평가한 결과, 관습적 은유 온톨로지는 71.3%, 창조적 은유 온톨로지는 79%의 정확률이 측정 되었다. 결론적으로, 따라서 본 연구는 인간의 인지적 사고과정인 은유가 표현된 인간의 담화를 분석하여 컴퓨터의 언어와 논리를 이용하여 추론하는 시스템을 설계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이 시스템은 인간이 창조적 행위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인 은유를 추론함으로서, 실제로 보이지 않는 인간의 인지작용의 일부분을 명시적으로 기술하여 나타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