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도농 간의 교육격차는 매우 심각하다. 본 연구는 도농 간 영어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한다. 튜터 커뮤니티의 비전문가 튜터가 아이와 원격에서 짧은 시간을 번갈아 영어책을 읽어주며, 이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교육 효과가 누적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한 첫 탐구로 원격에서 비전문가가 짧은 시간 번갈아 가르치는 크레용 교육 방식 (CRAYON: Community-based RelAY and ONline)에 대해 탐구한다. 구체적으로 “시골 초등학생을 위한 크레용 교육 방식의 영어책 읽기 교육에서 짧은 시간 번갈아 가르치기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탐구하며, 이에 답하기 위해 아이 5명과 튜터 15명을 모집하여 4주 간 배포 실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 튜터들이 세션 진행을 위한 아이 파악을 할 수 있으며, (2) 단어 학습과 대화 주제에 대해 세션 간 연속성이 관찰되고, (3) 아이들이 매번 처음 보는 튜터와의 대화 및 책 읽기 활동을 좋아하고 대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