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리밸런싱 전략이 장 마감 때의 주식가격의 변동성을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있었지만 아직 통일된 의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4년 1월 부터 2016년 7월 29일 까지 총 635 영업일 동안의 1분 단위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통해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일중 리밸런싱 규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보이고자 했다. 분석결과 전체 기간과 하위 기간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를 고려하기 위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아닌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실현 변동성을 종속변수로 동일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 각각의 영향과 옵션 거래 효과를 고려한 분석 결과 역시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국내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기초자산이 되는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