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소규모지역과 대규모지역의 인구성장에 있어서 네트워크 효과(구심력)와 수렴효과(원심력)간에 상쇄관계가 존재하고, 이들 지역간 인구성장의 차이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임계 네트워크 크기(인구규모)가 존재함을 밝힌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두지역 한상품의 지역독점 모델을 도입하고 사회후생비교를 통해 두 지역간 소비자수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소규모 지역이 대규모 지역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고자 한다면 대규모 지역과의 연결속도가 빠르거나 자체에 더 큰 네트워크 크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지역의 네트워크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대규모 지역과의 연결속도는 더 빨라야 한다. 즉 소규모 지역이 대규모 지역에 더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소규모 지역이 대규모 지역에서 멀면 멀수록 자체 네트워크 크기가 커야 빠른 성장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지역간 성장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들의 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