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문화상품 연구는 그간의 양적 성장과 사회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문화상품 시장이 매우 역동적이며, 연구대상으로서는 각 문화상품의 본질이 상이한 등의 어려움 때문이다. 본 연구는 문화상품을 유의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특정 문화상품을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행태에 따라 소비자를 세분화 하였다. 문화상품은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심리적 장벽을 반영하여 대중적인 정도를 이용하여 분류하였고, 이에 따라 대중적인 제품을 주로 소비하는 소비자를 Popularist, 심리적, 경제적 장벽이 높은 고급 문화상품을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High-cultured라 명명하였다. 이들은 문화상품의 선택과 평가에서 서로 다른 태도를 보였으며 고급문화상품에 대한 가격 탄력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는 성장을 거듭하는 문화산업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구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