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분석

Abstract

정부의 자본시장규제완화정책과 2005년부터 증시가 다시 활황을 띄게 되면서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영역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에서의 해외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국의 수익률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점차 해외투자를 위한 펀드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인도와 중국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벤처기업과 같은 신생사업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가고 있어 많은 세계 유수의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인도와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벤처캐피털 관련 법이 개정되고 국내벤처캐피털의 해외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해외투자를 시도해 보고 있지만 10년이 채 안 되는 국내벤처캐피털사업의 짧은 역사와, 해외투자의 경험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는 성공적인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성장률과 동시에 아직 성숙되지 않은 잠재적인 시장의 크기는 벤처투자가치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다. 더욱이 중국의 벤처투자는 한국의 문화적, 지역적 장점을 가지고 전략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사업임에 틀림없다. 이런 투자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산업이 성숙되고 안정화된 상태에 있는 전통기업의 평가에 비해 벤처기업의 평가는 미래 가치의 추정의 어려움으로 더 많은 불확실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이는 벤처투자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또한 신흥시장(emerging market)과 같은 경우, 시장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문화적 그리고 지역적 차이로 인해 투자대상회사의 사업성 및 가치를 평가를 위해서는 더욱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아지고 대상기업의 발굴 외에 회수시장의 상황을 해당 국가의 환경에 맞추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벤처투자를 진행하기에는 복잡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벤처기업평가를 위한 평가방법론을 살펴보고 중국벤처투자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투자분석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여 투자분석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중국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사례를 통해 벤처캐피털의 중국투자분석을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