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의 공급 사슬 망 분석 및 운영 방향 고찰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 내부 및 협력 업체들의 정보 공유를 통한 수요예측 및 자원 관리의 최적화를 위해 공급 사슬 망을 하나의 통합된 개체로 관리하는 공급 사슬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를 공군에 적용하기 위하여 공군의 공급 사슬 망 운영 현황을 파악하여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그 주된 목적이 있었다. 대한 민국 공군의 공급 사슬 망 운영의 문제점을 정리하면, 첫째, 최초 소요 제기 등 부정확한 소요 파악으로 인한 초과 보유 자산 발생에 대한 문제이다. 2003년 말 기준으로 공군의 초과 보유자산은 자산의 배 분배를 실시할 경우 2,236품목 39,500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초과 보유 자산이 발생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최종 생산물인 항공기를 생산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Product Data를 가지고 필요한 수리 부속의 수량을 예측하여야 하나, 각 작업에 대한 정확한 기준 없이 과거의 경험에 의해 신청하게 되는 최초 소요 제기의 부정확성과 두 번째로 중간 기간이 2-3년 이상인 품목을 신청하거나 일시 구매 하는 품목에 대한 예측에 필수적인 중장기 소요예측과 실제적으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소요를 예측하는 단기적인 소요예측의 연계성 부족, 즉 Demand Planning의 연계성 부족에 의한 것이다. 둘째, 공군에서 일어나는 공급 사슬 망의 정보 왜곡(Information Distortion)으로 인한 채찍 효과로 인한 자산 과다 산정에 관한 문제이다. 기지 청구 목표 산정의 경우 중간 기간 량에 대한 산정기준이 20일로 고정되어 있어 실제 수요량 (실제 중간기간 12일)보다 13%의 청구 목표가 추가로 확보되어 있으며, 군수 사령부의 경우 보급 원과의 정확한 정보 교류가 일어나지 않아 실제적인 청구 목표가 어려운 상태이다. 결국, 자산 과다 산정의 원인은 각 공급 사슬 망을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의 정보가 정확하게 교류되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으며, 나아가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Information System이 단순히 공군 내부의 정보 교환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 공군의 공급 사슬 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최초 소요 제기 및 Demand Planning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각각 PDM (Product Data Management)의 도입 및 Demand Planning의 전체 Process를 관장할 수 있는 새로운 Control Authority의 설립이 필요하며, 둘째, 공급 사슬 망의 채찍효과를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지 청구목표 및 군수 사령부 청구목표 산정 시 실제적인 중간 기간, Data를 활용할 수 있는 System을 구축하고 나아가 기지, 군수 사령부의 실제적인 필요 재고를 재 산정하고 소요 부서에서 재고를 관리하고 군수 사령부에서 재고를 통제하는 “중앙 재고 통제”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Information System을 단순히 내부의 최적화 뿐만 아닌 공급 사슬 망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