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M 모형은 일반적으로 각종 이자율 파생상품을 일관성있게 평가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증분석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HJM의 장점은 가지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Ritchken-Sankarasubramanian 모형의 유용성을 검증해 보는 것이 논문의 목적이다.
RS 모형에서는 현물금리의 변동성이 를 통해 선도금리변동성으로 연결된다. 먼저, 국고채 금리(2001. 1.2~2004.10.14)를 기초데이터로 하여 MLE를 통해 이 모수를 추정했다. 추정결과, 모수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고(0.2140~0.2527), 모수의 적합성 면에서 설명력도 뛰어난 것으로 보였다.
다음으로 이 추정결과를 가지고 이자율 캡을 평가해 보았는데 시장가격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그 차이는 변동성 기간구조에 대한 가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모델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하강하는 변동성 기간구조를 가정하지만 시장에서는 M 자 모양의 복잡한 구조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모델로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S모델이 실제 적용에 있어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를 알아 본 것에서 본 논문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좀 더 복잡한 변동성 기간구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