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불과 수10km앞에 휴전선을 두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항공기에 의한 저고도 기습공격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방공 능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전술 전략 및 무기체계 선정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MABS(Mixed AirBattle Simulation) 모델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MABS 모델은 대공포의 효과도 (격추확율)를 측정하기에는 부적합한 점이 있다. 즉 격추확율을 항공기의 속도, 크기, 거리 등에 관계없이 일정한 것으로 가정하여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공기가 일정한 고도로 비행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으므로 공격전술상의 고도 변화를 처리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대공포의 격추확율을 항공기의 속도, 크기, 대공포 발사지점으로 부터의 거리, 포탄의 속도등에 따라 그 값을 계산하여 대공포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항공기의 고도 변화에 따른 최대 탐지 가능거리의 변화를 계산하여 조기경보에 의한 교전 가능 시간의 변화를 모의(Simulate)할 수 있도록 MABS 모델을 수정보완 하였다. 사례연구에서 보인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대공포에 의한 항공기의 격추지점은 발사지점에 가까운 곳에 많℃? 분포되어 있으며, 이는 MABS 모델에서 격추지점이 유효 사거리 내에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과 다르다. 그러나 수정모델에서는 대공포 격추확율모델을 적용함으로써 실제상황이 모의된다. 이에 따라서 공격항공기의 침투율 및 지상기지의 파괴율이 달라지는 것을 알수있다. 항공기의 고도를 변화시킨 경우 항공기가 상승하는데 따라 최대 탐지 가능거리가 길어지며 이에따라 교전기회가 많아지므로 전체 효과도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