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대 연습, 소부대 훈련, 전력분석, 국방획득을 한국군 4대 M&S(modeling and simulation) 응용 체계라 한다. 이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과 통합 및 연동에 필요한 분산 시뮬레이션 기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한국군 M&S의 발전방향이다. 미국방부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HLA/RTI(High Level Architecture/Runtime Infrastructure)를 분산 시뮬레이션의 표준으로 채택하여, 개별 시뮬레이터를 federate으로 모델링하고, 이들간의 연합인 Federation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제공하고, 워게임간의 연동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기존의 시뮬레이션 모델들의 상이한 특성 등으로 모델들의 연동이나 재활용이라는 측면의 필요성을 만족시키지 못한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MRM (Multi Resolution Modeling)이 제안되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본 논문에서는 MRM 도입 필요성을 제안하고, MRM을 육군 워게임 시뮬레이션에 적용할 때의 기술적 타당성과 업무적 타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1)MRM 기본 개념 및 적용 사례를 분석하여 MRM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2) MRM 도입의 필요성과 국방모의분석 발전계획과의 연관성을 제시하고, 3) MRM을 이용하여 창조21-전투21을 연동할 때 기술적 타당성과 업무적 타당성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