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Yong Hoon지금부터 멀지 않은 미래에 초소형 모듈원전이 개발되어, 다양한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이다. 초소형 모듈원전은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향상된 안전성과 유지보수의 간편성으로 대형 원자력 발전소에서 벌어질 수 있는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한 기당 적재되어 있는 방사선 물질의 양이 대형원자력 발전소보다 적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의한 피해의 규모도 작아진다. 수명이 다한 초소형 모듈원전은 안전하게 가동을 중단하고 다시 공장으로 이송하여 최종 해체되기 때문에 주변지역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모듈원전은 기존의 물로 냉각하던 원자력 발전소 개념에서 벗어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원자로를 냉각하고 발전까지 한다. 특히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면 20년간 연료 재장전 없이 발전하는 원자로를 설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발전시스템 전체를 초소형화하여 트럭으로도 전체 원자력 발전소가 운반될 수 있을 정도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