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전영역의 전기적 손상이 맥락-의존적 변별 공포조건화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Electrolytic Lesion of the Prelimbic Area on Context-dependent Fear Discrimination in 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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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전두피질(medial prefrontal cortex: mPFC)이 적절한 상황에서 공포반응의 표현을 조절하도록 하는 데 관여할 것이라는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mPFC의 하부영역인 변연전영역(prelimbic area: PL)이 맥락을 이용하여 공포반응의 유발을 조절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가설적인 PL의 역할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불확실한 갈등 상황을 제공하여 동물이 맥락에 따라 적절한 반응을 해야 하는 맥락-의존적 변별 공포조건화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즉, 두 가지 맥락과 한 가지 CS를 사용하여 한 맥락에서는 CS와 US가 연합되고, 다른 맥락에서는 CS만 제시되어 맥락에 따라 CS의 의미가 달라지는 조건을 구성하였다. 4일간의 변별 공포학습 훈련 후 절반의 동물에 대해서는 PL을 손상시키고,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모의 시술을 실시하였다. 회복기간 후 변별 공포학습 수행을 검사한 결과, 모의손상 동물이 두 맥락에서 CS에 대한 반응을 다르게 보인 것과는 달리, PL 손상 동물은 두 맥락에서 CS에 대한 반응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PL의 손상이 맥락 정보를 이용해야 하는 변별학습 수행을 방해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검사시행 후 2일 간의 추가 훈련을 받았을 때 PL 손상 동물들은 훈련 회기 동안에는 모의손상 동물과 유사한 정도로 수행을 하여, 변별 공포기억 습득 과정에서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재훈련에 대한 재검사 시행 시 PL 손상 동물은 모의 손상 동물과는 달리 맥락에 따른 CS에 대한 반응을 다르게 보이지 않았다. 이는 PL이 동물의 동결반응의 표현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맥락에 따른 변별 공포반응의 유발에는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PL이 맥락에 따라 공포 반응의 표현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공포반응을 유발시키는 데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Publisher
한국인지및생물심리학회
Issue Date
2007-12
Language
Korean
Citation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v.19, no.4, pp.343 - 363

ISSN
1226-9654
URI
http://hdl.handle.net/10203/304731
Appears in Collection
BC-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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