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하에서 인적자원 전략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uman Resource Strategy on Firm Performance under Pressure :Evidence from the Global Financial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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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업의 인적자원과 관련한 전략이 어떻게 위기상황 이후의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인적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의 전략과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문헌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대부분 외부상황의 요소들을 고려하지 못하거나 역인과관계에 대한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 인적자원과 관련한 전략적인 선택의 중요성을 외생적 사건의 관점에서 살펴본 사건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준으로 사전적인 기업의 인적자원 관련한 전략적 활동이 기업의 사후적인 초과영업이익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인적자본이론(human capital theory)과 자원기반이론(resource-based view)에 기반하여 위기상황일수록 인적자원에 대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금융위기 이전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은 금융위기 이후의 기업 초과영업이익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하였다. 반면 인적자원관리 전략 중의 하나인 성과급을 활용한 보상 정책은 오히려 위기 상황 속에 조직 내부의 유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상황 이후의 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인적자본기업패널(Human Capital Corporate Panel)의 설문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인적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KIS-Value의 재무데이터를 활용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실제로 기업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 성과에 양(+)의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위기상황 속에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이 장기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성과급 제도와 같이 조직 내 경쟁을 야기하는 시스템은 외부환경이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긍정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부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 오히려 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적인 위기 상황에서는 성과급 제도를 통해 조직 내의 경쟁을 유발하는 보상 정책보다 전사적 차원에서의 협력을 도모하는 제도들이 기업 성과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향후 외부적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인적자원에 관한 전략적인 활동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Publisher
글로벌경영학회
Issue Date
2020-02
Language
Korean
Citation

글로벌경영학회지, v.17, no.1, pp.1 - 25

ISSN
1738-4745
DOI
10.17092/jibr
URI
http://hdl.handle.net/10203/282091
Appears in Collection
RIMS Journal 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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