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 기반 스마트 미터 사용자의 계절별 일평균 전력 사용량에 미치는 요인 연구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스마트 그리드와 그 핵심 요소인 스마트 미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활발해 지고 있다. 스마트 미터를 통해 개별 가정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 추적이 가능해지면서, 설문이나 지역 총 사용량 데이터에 의존한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미터 사용자의 계절별 전력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 모형과 하위 그룹 분석을 통해 분석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어플리케이션 기반 스마트 미터인 ‘에너톡’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6월부터 10월의 여름~가을에 걸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설문을 통해 428명의 응답자 특성을 인구통계학적 특성, 에너지 관련 태도, 가전 보유 수로 구분하여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주거 형태별로 에너지 절약 태도와 절약 목표, 억제 행동이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절약 목표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는 에너지 절약 목표가 전력 사용량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응답자들의 심리 현상인 Moral Licensing나 Self-report Bias, 혹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절약 태도 약화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밖에 주택 면적과 가족 구성원 수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도 영향을 미치며, 청소기와 냉장고, 데스크탑 PC와 같은 가전 기기 별 보유 수가 여름과 가을 계절별, 주거 형태별로 각기 달리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