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패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위한 두 가지 디자인 프로세스 사고 과정

Abstract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은 HCI에 새롭게 떠오르는 화두이다. 일반인이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브리케이션 도구나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는 그간 있었으나 대부분이 미리 정해진 과제, 색깔을 선택하거나 크기를 숫자로 설정하는 데 그쳐왔다. 본 연구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이상적인 가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또 묘사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며, 그러한 생각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물건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서 더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사용자들이 각자의 집에서 가구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용자가 기존의 가구를 평가할 때와 미래의 가구를 묘사할 때의 사고 과정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향후 미래의 패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데 있어 두 가지 사고 과정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