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tially-varying effects of environmental factors on pedestrian trips

Abstract

보행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기본적인 활동이자 교통 수단의 하나로서 중요성을 가진다. 본래 보행은 자동차 중심의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의 개발로 중요성의 인식이 낮았으나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 및 녹색 교통이라는 개념 하에 보행을 장려하려는 정책 및 연구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보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보행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연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행의 특성을 파악하고 고려해야 하며, 그 고려사항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보행을 대표하는 수치적 지표인 보행량은 자동화된 장비로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직접측정이 필요하다. 둘째, 기존 교통 수요 모델은 자동차 중심으로 발전되어왔기 때문에 보행량에 적용하기에는 한계점을 가진다. 셋째, 보행의 활동은 주변지역,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 공간적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연구를 설계하고, 보행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요소들을 도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2009년 실행된 서울시 유동인구 조사를 바탕으로 기존연구고찰 및 지역특징을 반영하여 설명 변수들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설계하고, 지리적 가중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지리적 가중회귀분석 결과와 정규최소자승법의 분석 결과의 비교를 통하여 지리적 가중회귀분석이 보행환경 분석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지리적 가중회귀분석의 각 추정된 변수들의 회귀계수값의 타당성을 검사하고, 각 변수의 지역적 분포도를 통하여 국지적 분포특성을 교통 및 도시적 측면에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연구는 보행환경 연구에서 지리적 가중회귀분석의 적용가능성을 보였으며 주요변수를 도출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및 녹색교통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및 기반시설 설계에 기본 토대가 될 수 있으므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