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level legal regime and audit fee pricing

Abstract

감사인이 정당한 주의의무를 태만히 하여 감사받은 재무제표를 기초로 의사결정을 한 이해관계자가 재산상 손해를 입을 경우에 감사인의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는 불법행위법 (Tort law)은 관습법 체계를 따르므로, 주별로 소송위험이 상이하다. 본 연구는 주별 소송위험이 감사보수에 반영되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피감사법인이 소송위험이 높은 주에 위치한다면 감사인은 주별 소송위험을 반영하여 감사보수를 높게 책정할 것이다. 주별 소송위험은 50개 주의 손해배상소송 발생 위험 순위인 Tort Litigation Risk Index와 손해배상 책임 발생시 감사인이 피감사인과 연대책임을 지는지 비례책임을 지는지를 나타내는 Joint and Several Liability Index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주별 소송위험은 감사보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송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군에 대한 감사보수 책정시 또는 중소회계법인의 감사보수 책정시에도 주별 소송위험이 중요한 결정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