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형 동역학 분석법과 가상접촉시간 기법을 활용한 비만 노인의 균형능력 평가

Abstract

본 연구는 비만이 노인들의 자세제어에 미치는 영향을 비선형 동역학 분석법과 가상 접촉시간 기법을 이용하여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69명의 노인들을 비만도에 따라 세 그룹(정상체중(BMI<23), 과체중(23≤BMI≤25), 비만(BMI>25))으로 나누었으며, 그룹 간 압력중심(COP)의 선형변인, 비선형변인, 가상접촉시간(Virtual time to contact the boundary; VTC) 변인의 평균차이를 비교하고, BMI와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세 집단의 일원 분산분석(One-way ANOVA) 결과, 좌우 방향 움직임에서 비만그룹이 정상그룹보다 더 빠른 평균속도를 보였으나, 비선형변인인 SampEn와 FD에서는 전후 좌우방향 어디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반면에 VTC변인에서는 평균 VTC, 평균 valley magnitude, 표준편차 valley magnitude에서 비만그룹이 정상그룹보다 더 큰 값을 나타냈다. BMI와 VTC의 상관관계 분석결과에서는 BMI계수와 VTC변인들 간에 낮은 수준의 상관관계(-.25 ~ .34)를 보였다. 비만 노인들의 자세제어에서 선형변인과 비선형변인은 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VTC의 크기와 관련된 변인들에서 높은 평균값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 비만노인들이 정상노인들에 비해 낙상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