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과서 진화론 삭제 논란에 대한 뉴스 프레임 연구A study of news frame on controversy over evolutionary theory in scienc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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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진화론 논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자들은 의도적으로 이것을 이슈화하지 않았음이 연구 결과 드러났다. 반면 <서울신문>에서는 발 빠르게 취재, 보도해 여론을 환기시켰다.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언론사는 이슈화했고, 어떤 언론사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는지 연구할 가치를 느꼈다. 또 굵직한 과학이슈가 터질 때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취했던 보수지와 진보지는 이번 이슈에 대해서는 어떤 편향성을 취했는지 궁금했다. 또 종교재단이 주주로 되어 있는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어떤 보도태도와 편향성을 보였는지도 궁금했다. 언론사 8곳의 기사를 총 망라해 내용분석을 했다. 예측되는 결과는 추출할 수 있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당시 이 이슈를 담당했던 5명의 담당기자를 심층인터뷰 해 추가조사를 하였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많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 점점 과학전문 기자의 역할은 커져가고 있었지만 현재 국내 과학저널리즘의 상황은 열악했다. 한 언론사에서 과학전문 기자를 갖추기도 어렵고, 갖췄다고 해도 여러 영역을 중복해서 맡느라 과학 분야의 심층 취재하는데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과학 분야의 질 높은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런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또한 국내 과학기자의 NSC를 비롯한 외국의 저명 과학저널에 대한 의존도도 높았다. NSC는 중요한 취재원의 하나로서 거기에 실리는 연구는 이슈화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더불어 NSC의 권위에 의존하는 국내 과학저널리즘의 반성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또한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번 연구 결과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화론과 창조론은 완벽하게 증명되지도 완성되지도 않은 학문이다. 또 한쪽은 과학의 영역에 있고 다른 한쪽은 종교의 영역에 있다. 두 영역 간의 간격은 쉽게 좁혀들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영원히 좁혀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같은 논쟁이 재발할지 아닐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영역에 있는 과학자나 종교인, 그리고 과학정책자들과 언론인들이 자신의 영역에 대한 본질을 더욱 이해하고, 이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주고, 이로 인한 과학교과서 등 과학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두 영역에 치우침 없는 보도 태도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본 연구가 지향하는 바이다.
Advisors
정재민researcherJung, Jae-Min
Description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Publisher
한국과학기술원
Issue Date
2014
Identifier
568757/325007  / 020124205
Language
kor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2014.2, [ iv, 67 p. ]

Keywords

시조새; dispute between evolutionists and creationists; science textbook; horse; Archaeopteryx; 진화론 논쟁; 말; 과학교과서

URI
http://hdl.handle.net/10203/197980
Link
http://library.kaist.ac.kr/search/detail/view.do?bibCtrlNo=568757&flag=disse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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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Theses_Master(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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