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를 이용한 탄소효율성 측정과 경제적 성과와의 연관성 분석: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Abstract

기후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어감에따라,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효율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다양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2009년, 우리나라는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대비 30%감축하기로 공표하였으며,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 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행하였다. 이처럼 기업의 외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의 경영 전략 또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환경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성과지표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며, 이로인해 기업간의 환경 성과 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논문은 DEA 모델을 활용하여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탄소효율성을 측정항므로써 기업들의 환경 성과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탄소 효율성은 기업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온실가스와 같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에코 효율성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탄소 효율성을 통해 기업은 주어진 자원과 생산량에서 가장 효율적이거나 이상적인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KEJI의 환경보호만족도 점수와 탄소 효율성 점수를 상호 비교하였으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도출되지 않았다. 또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한 환경 고시 수준과 탄소 효율성 점수간의 비교를 실시하였으나 서로간의 유의성은 낮았다. 마지막으로 탄소 효율성이 기업 재무성과(ROA)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두 변수 사이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탄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환경 성과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에 따라,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절약 문제는 기업에게 있어 중요한 환경 경영 전략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