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과 은행의 경영성과: OECD 30개국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Global Expansion and Bank Performance: Empirical Evidence from 30 OECD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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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OECD 30개국 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고 경영성과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국외에 진출한 현지법인의 성과와 해외지역선정 결정요인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발견하였다. 첫째, 선진국보다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s)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국가에 세운 현지법인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둘째, 기존 문헌의 발견과 일치하게 언어와 문화가 유사한 지역으로 진출한 해외현지법인의 수익률이 높았다. 즉, 유럽계 은행이 유럽이나 중남미로 진출하였을 때 수익성이 높았고, 아시아계 은행이 같은 아시아로 진출했을 때에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분위회귀(Quantile Regression)분석 결과, 수익률 하위 40% 그룹 은행들의 경우 해외 진출을 많이 할수록 모(母)은행의 수익성이 높았던 반면 수익률 상위 10% 그룹에 속하는 은행의 경우 해외 진출을 많이 할수록 오히려 모은행의 수익성이 더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위험지표 상위 30% 그룹에 속하는 은행들은 해외진출을 많이 할수록 위험지표인 불량대출비 중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내은행들이 국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수익률을 제고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 경우 서구선진국들보다는 신흥시장의 국가들을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언어와 문화가 유사한 아시아 국가들에 우선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본 연구결과는 제시하고 있다.
Publisher
예금보험공사
Issue Date
2010-06
Language
Korean
Citation

금융안정연구, v.11, no.1, pp.27 - 53

ISSN
1738-7418
URI
http://hdl.handle.net/10203/97182
Appears in Collection
MT-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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