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企業의 創業者 胚胎組織 및 經驗類型에 따른 企業成果의 差異 分析

Abstract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의 대부분은 배태조직(incubating organization)으로부터 파생(spin-off)된다. 한국의 경우 전체 신생벤처의 82%가 배태조직으로부터 파생되었는데 64%가 기업으로부터 파생된 기업(corporate spin-offs)이며, 18%가 공공연구기관이나 대학으로부터 파생된 기업(research-based spin-offs)이다(중소기업청 2002). 첨단기술은 기술체계가 복잡하고 조직화된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개발되기 때문에 기술 집약적 벤처기업은 창업자가 기존의 배태조직에서 상당기간 관련 경험을 한 후에 창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Smilor et al., 1987; Oakey, 1995; Carayannis, 1985; Lindholm, 1994; OECD, 1999a). 최근에는 기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기업을 배태조직으로 하는 기업 스핀오프(corporate spinn-offs)의 창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기초과학에 뿌리를 둔 IT, BT, NT 등 신기술의 출현으로 대학 및 연구소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기반 스핀오프(research-based spin-offs)의 창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벤처기업이란 창업자가 이전 조직에서 획득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가적 기회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여 가는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배태조직은 기술 및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원천이며 배태조직에서의 경험은 벤처기업의 창업과정은 물론 이후의 성장과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Lindholm(1994)은 벤처기업은 배태조직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갖게 되며 기업성과는 배태조직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 배태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벤처지원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Henley & Cardon(2001)은 창업자의 경험으로부터 오는 불균질성에 따른 재무적(financial), 사회적(social),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차이가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실증적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벤처기업 창업자의 경험중 성과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되고 있는 배태조직 및 경험유형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관한 실증분석 연구는 별로 수행되어 있지 않다. 향후 벤처기업 정책은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원 위주의 지원에서 배태조직 유형에 따른 창업자의 경험, 기술 및 시장 기회특성도 고려하는 차별화된 지원정책 개념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나 관련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자가 배태조직에서 습득한 다양한 경험 유형을 체계화하고, 배태조직 유형과 경험 유형의 차이로부터 발생하는 창업자 특성, 기회활용 특성 및 자원동원의 특성 차이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전반적인 구조를 살펴보고, 이 중 주요 성과영향 변수인 배태조직과의 사업유사성과 창업자 능력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과정을 밝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