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수치해석방법의 하나인 유한차분법(FDM)을 사용하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의 가치를 평가하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자율은 CIR(Cox, Ingersol & Ross) 확률과정을 따르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는 채무불이행위험이 없으며, 주택금융공사는 optimal call policy를 따르기 때문에 모기지풀(mortgage pool)에서 발생하는 조기상환위험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다. 가치를 평가한 결과, MBS를 구성하는 각 트랜치(tranche)는 과소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트랜치의 우선순위가 낮아질수록 과소평가의 규모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는 시장가격과 이론가격간 차이는 MBS의 투자자가 요구하는 유동성프리미엄(liquidity premium)에 주로 기인한다하는 사실을 보여준다. CIR 모형의 모수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각 트랜치의 가격은 장기평균이자율(θ)에는 민감하지만 조정속도(κ)와 변동성(volatility)에는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