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와의 직접적 상호작용을 통한 전통적 GUI의 확장에 관한 연구

Abstract

개인작업 환경과 같은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방식(HCI)에 관한 많은 연구들의 결과에 따라 마우스, VDT, GUI기반의 효율적인 상호작용방식들이 정착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일상 공간과 일상 사물에 컴퓨팅 기술이 적용되어 새로운 상호작용 대상으로 등장하면서 현실세계와 직접적 상호작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프리젠테이션 및 회의를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그룹회의 환경은 그 필요성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룹회의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그룹회의 환경에서 데스크탑 환경에서와 동일한 상호작용 방식을 이용함에 따른 문제점을 발견, 이를 바탕으로 네 가지의 개선요구 항목을 도출하였다. 이에 따라 현실세계와의 직접적 상호작용을 통해 개선요구 항목들을 충족하기 위한 통합적 해결안으로 확장형 GUI를 제안하였다. 확장형 GUI는 일상 공간과 사물을 확장된 WIMP 인터페이스로 이용함에 따라 전통적 GUI를 현실세계로 확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확장형 GUI의 상호작용 범위는 현실세계이다. 확장형 GUI에서는 새로운 상호작용 장치를 이용하여 지지면에 의존하는 대신 직접적 지시방식을 통해 객체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 GUI의 상호작용 방식을 공간적 움직임으로 바꾸어 이용함으로써 공간이동 및 조작자세가 편하고 조작의 직관성이 높다. 확장형 GUI에서 지원하는 상호작용 장치를 이용한 직접적 이미지 캡쳐와 붙여넣기 기능은 현실세계 내 실재 정보의 공유를 용이하게 한다. 확장 팔레트와 확장 아이콘은 정보로의 접근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킨다. 한편, 레이저포인터 기반 상호작용 장치는 손떨림으로 인해 클릭, 특히 더블클릭과 같은 기본적인 태스크의 수행이 어려웠다. 관련 연구들은 레이저포인터를 잡는 방법이나 커서의 방향성에 따라 태스크 수행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실제 움직임과 사용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에 따라 물리적 특성이 다른 몇 가지 버튼 타입과 사용자의 의도를 판단하기 위한 신호처리에 기반한 보정을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태스크 수행 성공률을 높였다. 결론적으로, 확장형 GUI의 유용성과 실제 그룹회의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두 차례 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피실험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