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보도 뉴스 프레임 연구 : 2017년 탈원전 정책 전후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Abstract

언론의 정파성은 원자력 관련 보도에서 주로 두드러진 경향을 보여 왔다. 이 연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 2017년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관련 보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단순히 보도 경향을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어떤 방식’으로 탈원전에 대한 논조를 제시하는지를 들여다봤다. 특히 특정 논조를 위해 탈원전과 관련해 언급돼야할 주요 논점을 일부만 조명함으로써 잘못 전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봤다. 이를 위해 정치적 성향 별로 중앙 일간지 5곳을 선정해 원자력 이슈와 관련된 보도에 대한 내용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국내 대표 보수·진보 매체들은 성향에 따라 확연한 논조 차이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후로 원전 보도 프레임 역시 변화했다. 주요 논점을 다루는 방식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언론들이 원자력 관련 보도를 함에 있어 종합적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원전에 대한 매체의 입장이나 지향점에 따라 조명하고 싶은 곳만 비추는 편향성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