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신문 기업의 미래전략

Abstract

신문 기업이 국내 저널리즘을 주도하는 주체에서 대형 플랫폼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만 하는 하 청업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기업 광고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저널리즘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신문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은 저널리즘의 복원 과도 무관하지 않다.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현 상황은 신문 기업이 제 역할을 했을 경우 오히려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미래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적기다. 이 연구는 신문 기업이 마주한 내부와 외부 환경 분석을 통해 신문 기업이 제대로 경쟁하지 못하 게 제한하는 산업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현재 국내 신문 기업의 혁신 시도가 이 환경 의 제약을 극복하기에 적절한지도 검증했다. 특히 이 연구는 언론 전체 관점이 아니라 신문 기업만 이 지니는 고유의 특성을 감안해 환경 분석에서 나타난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 췄다는 점이 기존 연구와 다른 점이다. ‘디지털 혁신’에만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문 기업이 이 미 갖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현재 종이 신문 독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 화하면서 커뮤니티 전략을 더하는 것,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등이 신문기업만이 잘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