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씨름 선수의 단기간 체중 감량에 따른 체형, 체력, 혈중지질의 차이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남자 씨름선수의 체형, 체력 및 혈중지질 변인에 대한 단기 체중 감량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15명의 고등학교와 대학 씨름선수였다. 체중감량 프로그램 중 식이프로그램은 평상시 식이의 50%를 절식하였고,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6시간의 체력훈련 및 기술훈련을 포함하여 5일간 실시하였다. 측정은 체중감량 전, 후로 실시하였고, 측정변인으로는 체형분석은 신장,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및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였고, 체력분석은 셔틀-런, 윗몸일으키기, 배근력, 악력, 좌전굴, 사이드스텝을 측정하였고, 혈중지질 분석은 총콜레스테롤(TC),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글루코스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체형측정에서는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체질량지수 전 부분에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체력변인은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에서는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그리고 셔틀런과 사이드스텝, 좌전굴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으며, 혈중지질변인은 TC, LDL-c, HDL-c, 글루코스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남자 씨름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단기간 체중 감량은 체형의 개선과 혈중지질 성분의 감소는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체력 요소인 근력과 근지구력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향후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체중감량보다는 중기간의 체중감량과 식이절식의 양으로 변경하여 세밀하게 분석한 후 씨름선수에게 맞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제시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