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공지능(AI) 도입 후 국내 의료환경 변화 - 왓슨 포 온콜로지를 중심으로

Abstract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플런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6조1500억 달러(2013년 기준)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GDP인 약 76조 달러의 8% 규모다. 또 세계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연평균 1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의료계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IBM의 인공지능(AI)인 '왓슨 포 온콜로지(Wantson for oncology·WFO)'를 도입해 인공지능암센터를 개소하였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실제 국내 의료계에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후 1년 만에 7개 병원에서 왓슨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인공지능은 우리나라 의료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왓슨 도입과 함께 시작된 다학제 진료는 의료계의 문화를 바꾸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도입으로 국내 의료계가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본 연구는 통계적인 조사가 불가능해 IBM의 인공지능(AI)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6개 병원의 책임자를 만나 심층 인터뷰하는 방법으로 WFO 도입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WFO 도입은 의사의 보조 수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여러 의사가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 문화가 안착되었고 환자와 의사의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과 의료빅데이터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향후 국내 IT기업에게도 4차 산업혁명이 큰 시장으로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