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자원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화와 지역 개발의 중요성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광 자원화 사례가 미흡하며 그 가치 평가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최근 관광자원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구현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프로그램의 가치 평가와 향후 경제적 수익에 대한 추정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조건부 가치측정법 (Contingent Valuation Method)을 활용하여 수원화성 관광 자원화 프로그램의 경제적 편익을 추정하였다. 그 결과 수원 시민은 가구당 6,718원, 전국 시민은 4,298원의 지불의사금액이 계산 되었으며 향후 수원화성에 방문할 의사가 있는 예비 관광객의 경우 1회 관광 시 26,236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본 연구는 문화유산의 복원과 개발이 창출하는 경제적 편익과 관련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