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의 철학적 토대A Philosophical Background of Archaeologic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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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고고학의 이론과 방법론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거나 아니면 현재 끼치고 있는 철학적 경향들의 내용을 살펴보고 그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특히 포괄적 법칙모형과 가설 연역적 방식을 설명과 예측을 위한 방법론으로 채택한 과정고고학은 고고학의 기술(description)의 전제에 대한 검증을 요구함으로써 발굴과정의 체계화와 함께 고고학의 이론과 방법론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지만 방법론 자체가 갖고 있는 논리적, 실체적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하였다. 후기과정고고학은 맑시즘, 구조주의, 현상학, 그리고 해석학 등의 다양한 철학적 조류들을 물질문화의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물질문화의 해석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비록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고고학 내에서 다양한 철학적 조류들을 물질문화의 측면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고 또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고고학 자체의 고유한 이론과 방법론의 수립이 고고학의 안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인접학문의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고학은 선사시대를 포함하는 과거와 현재의 물질문화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Publisher
한국고고학회
Issue Date
2004-04
Language
Korean
Citation

한국고고학보, v.52, pp.5 - 33

ISSN
1015-373X
URI
http://hdl.handle.net/10203/85876
Appears in Collection
HSS-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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