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전용통신(DSRC)을 활용한 교통정보의 수집 및 제공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DSRC 표준, 미국 및 일본의 DSRC 표준화 및 기술동향을 조사 및 분석하였으며, 현재 고속도로의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체계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국내 DSRC 표준의 개선방향과 DSRC를 교통정보의 수집 및 제공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먼저, 교통정보의 수집 측면에 있어서는 노변기지국은 인접 노변기지국과 연계되어 구간의 속도, 교통량은 측정이 가능하나, 전파를 이용하여 지점단위에서 개별차량의 속도, 교통량 등을 산출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기존의 루프식 또는 영상식 차량검지기를 병행하는 방안과 GPS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교통정보의 제공 측면에 있어서는 CCTV 동영상 정보를 포함하여 이용자가 요구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데이터 전송량 향상방안을 검토하였다. 노변기지국은 자가전기통신설비이기 때문에 출력이 10mW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교통정보는 도로를 이용하는 일반대중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그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의 표준인 TDMA-TDD방식의 다중접속 방식을 TDMA-FDD방식으로 변경하여 전이중방식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하며, 변조방식도 ASK방식에서 QPSK나 OFDM방식으로 변경하여 데이터 전송속도를 1Mbps에서 4~27Mbps로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가전기통신설비용과 사업용전기통신설비용으로 각각 20MHz씩 배정된 주파수를 5~10MHz단위로 채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접지역에서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면 위상차이가 발생하여 보강간섭 또는 상쇄간섭을 일으켜 노변기지국과 차량탑재장치간의 통신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파수를 채널화함으로써 인접지역에 있는 서비스의 종류가 다른 기지국의 주파수로부터의 간섭을 방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인 DSRC의 기술사양이 현재보다 많이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통관리 최적화, 교통정보유통 활성화 등 ITS 서비스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