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과정에 대한 연구

Abstract

90년대말의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내 부실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회생전략 및 그에 대한 과정과 관련해서 연구의 필요성에 의하여 이번 연구가 실시되었다. 기존의 회생전략에 대한 내용연구 분야에서는 조직의 쇠퇴, 처해있던 상황, 회생전략, 그리고 회생과정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회생전략의 과정연구 분야에서는 비용, 자산을 반드시 먼저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과, 상황에 따라서는 그러한 단계 없이도 전략적인 변화를 통한 매출의 증대만으로 충분하다는 주장, 그리고 이러한 두가지 변화가 동시에 또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주장 등이 있다. 기업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리더십을 전제로 전략이 세워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변화와 운영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회생과정 속에서 조직구조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기존의 이론에서는 회생과정에서의 리더십과 조직구조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기업이 회생하는 과정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사례 분석을 실시하였다. 회생전략의 과정이론을 고찰하여 이를 바탕으로 회생기업에 있어서 리더십의 중요성, 전략 및 조직구조 변화에 대해서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는 한 기업의 사례를 리더십, 전략, 조직구조 세 가지 측면을 봄으로써 다양한 통찰력을 제시하였다는 점과 기존의 회생전략 연구에서 미흡했던 리더십과 조직구조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에 연구의 객관성이 부족하다. 앞으로 다른 산업의 회생기업에 대한 사례 연구와 다수의 표본을 바탕으로 한 가설 검증 형태의 연구가 이루어져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일반이론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