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바스켓 신용파생상품의 가격결정에 관해 두 가지 모형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거래된 Credit Linked Note(CLN)에 대한 사례분석을 한다. 첫 번째는 Gaussian Copula를 이용하여 상관관계가 반영된 부도시간을 시뮬레이션하는 모형이다. 이를 통해 CLN에 내재된 바스켓 Credit Default Swap(CDS)의 가격을 산정한다. 두 번째는 요인모형(factor model)을 이용해 적정가치를 산정한다. 특히 요인모형은 바스켓 신용파생상품의 가치를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고 닫힌 해와 유사한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계산시간의 단축 및 민감도 분석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례분석 결과 두 모형 모두 CLN spread가 실제 발행금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실제 거래에서는 자산상관계수나 회수율의 가정이 본 논문과 다를 수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first-to-default(FTD) 뿐만 아니라 nth-to-default까지 확장하여 바스켓CDS spread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바스켓 신용파생상품의 가격결정에 중요한 요소인 자산상관계수와 회수율 변화가 CDS spread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바스켓 신용파생상품의 가격산정에 대해 실무적 활용도가 높은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지 않고 가격을 산정하는 요인모형의 경우 계산시간이나 민감도분석 면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