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시대 라디오의 미래

Abstract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가 존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여년 전엔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다양한 미디어의 시대는 단순히 그냥 수많은 미디어가 존재하는 시대가 아니다. 미디어들이 서로 통합되기도 하고 같은 미디어 분야에서 어느 일부분만 떼내어 전문화된 미디어가 생기기도 하고 다른 영역, 예를 들어 통신과 결합되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시대로 나아가기도 한다. 여기에 방송사라는 기업들의 전유물이던 콘텐츠 제작방식도 혼자서 제작하는 1인 미디어 시대로 분화되기도 하고, 미디어 영역에 속하지 않는 분야, 예를 들어 단순한 문자 콘텐츠만 갖고 있던 출판사 등에서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주체가 제작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게 단순히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과 같은 영역이 나눠져 있던 미디어 환경도 완전히 변했다. 이 변화의 중심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미디어의 시간적 공간적 생기고 여기에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등장하면서 서로간의 영역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과 멜론, 벅스와 같은 음원 플랫폼, 밀리의 서재 같은 오디오북의 등장으로 오디오 시장도 분화하고 있다 이렇게 저마다의 장점만을 가진 전문 오디오 플랫폼의 등장으로 라디오의 위상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여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라디오 방송에 대한 비대칭 규제, 라디오 광고시장의 급격한 축소로 라디오는 단순히 위기가 아니고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렇게 미디어 빅뱅에 가까운 시대에 라디오는 과연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순히 음성 콘텐츠를 기존 방식으로 제작하여 주파수를 통해 내보내는 라디오, 과연 어떤 생존 방식을 찾아야 할지 방안을 찾아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