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마케팅의 대안적 미래

Abstract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단순히 통신의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듯,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의 활성화는 디지털 사용자 간의 소통의 방식 변화라는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상상하지 못했던 경제, 문화적, 사회구조적 변화를 야기했다. 거리, 장소, 시간 등 제약의 요소로 작용했던 물리적 장애를 극복한 사용자들은 점점 더 개방되고 연결된 구조를 요구하며 이렇게 창출된 수요는 그에 부응할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의 실질적인 권한 증대와 문화적 혁신은 상거래 구조에 그대로 연결되어, 소비자는 보다 능동적으로 산업구조에 참여하고 솔루션을 탐색하며 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시장을 형성해가고자 한다. 그리고 이렇게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는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소셜 네트워크의 발전 양상과 미디어로서의 소셜 네트워크를 마샬 매클루언의 미디어 이론을 기반으로 파악하고, 소셜 커머스의 현황, 그리고 기술수용 관점에서 분석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별개로 연구되어 온 소셜 네트워크의 사회학적 의미와 소셜 커머스의 이용 요인 분석을 결합하여, 커머스 안에서의 소셜 네트워크가 가지는 의의를 파악하고 인과계층분석법과 테트라드 모델을 이용하여 대안적 미래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해당 인과계층분석법을 실제 대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마케팅의 방법적 틀로 대입하여 인문학적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실무적 영역에서 시장 변화의 속도에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 방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