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 후 한국기업의 회계품질의 변화에 대한 미국 기업과 비교Comparison of Accounting Quality of Firms between Korea and the US after IFRS Ad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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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회계정보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원칙중심의 회계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회계처리의 자율성을 보장하여 회계금액을 결정함에 있어 합리적인 판단에 맡겨 경영자의 기회주의적인 선택을 제한하고 기업의 경제적인 실질을 반영한 회계처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회계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 국제회계기준은 회계처리에 대한 높은 유연성을 허용하여, 경영자들에게 높은 자율적인 회계선택을 제공하여 이를 이용한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오히려 회계정보의 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1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우리나라 기업의 회계품질을 높이는지를 분석하였고 이를 위해서 도입 전 2년, 도입연도, 도입 후 2년의 기간을 구분하여 이익유연화 정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회계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과 세 기간의 기간별 이익유연화 정도를 비교하였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의무도입 기업 대상으로 기간별 이익유연화 정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도입연도, 도입 후 2년도 기간의 이익유연화 정도가 도입 전 2년보다 낮아져 회계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자발적 조기도입 기업들에서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표본수가 적어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의무도입으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의 회계품질이 높아진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기업과 미국기업의 이익유연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도입 전후 모두 한국기업의 이익유연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기업의 회계품질이 미국기업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한국기업과 미국기업의 이익유연화 정도의 차이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두 나라 표본들의 산업과 규모를 통제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회계품질이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국 기업들보다는 그 수준이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
Publisher
한국회계정보학회
Issue Date
2016-06
Language
Korean
Citation

회계정보연구, v.34, no.2, pp.27 - 51

ISSN
1225-1402
URI
http://hdl.handle.net/10203/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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